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통영시는 지난 2일 시장 집무실에서 6 · 25전쟁 당시 혼란한 전장 상황으로 제때 전달되지 못했던 화랑무공훈장을 75년 만에 유가족에게 전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 주도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장을 전달받은 유공자는 강준형 병장, 황태준 일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뛰어난 용기와 헌신으로 부대 임무를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전수식에는 조카 강철수 씨와 동생 황순연 씨가 대신 훈장을 전달받으며, 시는 이번 전수식을 통해 다시 한번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명예를 선양하고 예우를 강화하는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결과이다. 비록 긴 세월이 흘렀지만 국가가 그분들의 공훈을 다시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통영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6 · 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국방부와 육군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쟁 중 공훈이 인정돼 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혼란한 전시 여건 등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전달받지 못한 참전용사 또는 그 유가족에게 이를 찾아 전달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