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진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비 3억 원을 2026년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진주시와 박대출 국회의원의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 그리고 체계적인 행정 대응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이다.
▲ 유치선언에서 예산확보까지, 4년간의 노력
진주시는 지난 2021년 5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 의향’을 공식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전문가 간담회 개최, 유치 타당성 조사, 전시 개최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 시리즈 특별전에는 누적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가 나타나 지역의 관람 수요와 문화적 역량을 확인했다.
또한 2023년에는 문체부 국비 건의를 거쳐 타당성 검토용역비 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 기반이 마련됐고, 2024년 6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착수해 올해 4월 결과를 도출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와 사업 필요성 보고, 예산 심의과정 대응, 박대출 국회의원과의 공조 등을 통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왔다.
특히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남부권 문화시설 부족 ▲지역문화 균형발전 필요성 ▲남부권 문화향유권 보장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 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유치 논리를 강화해 왔다.
▲ 2028년 개관 목표, 국비확보 노력 지속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362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구)진주역 부지로 신축이전 예정인 진주성 내 현 국립진주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남부권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점으로 조성된다.
지난 23년 국비를 확보해 진행된 문체부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정부의 지역 균형문화 정책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타당성이 인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기본설계비 3억 원의 국비 반영은 설계 착수를 위한 사전 단계의 예산 확보로 향후 국비 반영의 연결고리를 구축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2022년 진주시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2025년 문체부 타당성 검토 완료에 이은 2026년 기본 설계비가 확보되면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조성 방향성이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예산 확정을 기반으로 문체부에서 2026년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시에서는▲행정절차 추진 ▲건립비 확보 ▲운영체계 확립 ▲전시콘텐츠 개발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8년 개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실시설계 및 리모델링을 위한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진주의 문화예술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역량과 정치권 공조를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