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펜으로 그린 아름다운 인제와 기린면의 풍경’을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지역 곳곳을 스케치해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소 그림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이 강의를 통해 역량을 익히고, 실제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재생대학 어반스케치 교육은 기린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을문화기획자 양성을 통해 마을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주민 공동체의 소통과 참여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백수 도시개발과장은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한 주민들의 결과물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끝까지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여 주민 이효숙 씨는 “처음 접한 그림 활동이 전시로까지 이어져 뜻깊다”며 “마을 곳곳을 스케치하는 과정에서 우리 마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반스케치 강의를 진행한 한일수 기린면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열정과 요청에 힘입어 전시회까지 이어진 점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2월 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인제군 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종료 후에는 기린면 현리광장에서도 추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