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올 겨울에도 북구의 대표적인 겨울 브랜드이자 지역 활력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 빛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야간경제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
북구의 빛거리 조성사업은 겨울철 침체되기 쉬운 지역 상권을 밝히는 대표적인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평가된다. 북구청 광장, 옥산로, 원대로, 이태원길 등 주요 도심 구간에 조성된 다양한 포토존과 LED 조형물은 주민과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점 이용 증가로 이어져, 실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북구청은 야간경관을 중심으로 한 겨울 축제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 왔다.
확장 요구 꾸준 … 호암로 창조경제단지 상가 구간까지 확대
창조경제단지 상가 주변에서는 “빛거리 구간을 더 늘려 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북구청은 올해 대구시와 협력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해당 구간까지 빛거리 조성을 확대하는 등 주민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러한 확장은 주민 만족도뿐 아니라 주변 상가, 카페, 음식점의 체감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지역 상권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성동 먹자골목까지 파급… “실질적 상권 도움”
최근 젊은 층 방문이 크게 늘어난 고성동 먹자골목에도 빛거리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동네를 찾은 주민들이 북구청 광장의 아름다운 빛거리를 보고 주변 상가로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먹거리·볼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상인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으로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구 도시 이미지 혁신의 중심… ‘세련된 고성·칠성·침산동’의 성장 배경
대구 북구는 2015년~2016년 삼성창조경제단지 조성과 함께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철 어둡고 차가운 도시를 따뜻한 불빛으로 채우는 '행복북구, THE(더) 빛나길'빛거리 조성사업을 발전시키며 북구의 도시경관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후 침산동 일대는 꾸준히 젊은층이 즐겨 찾는 세련된 핫플레이스로 성장했으며, 야외관광 콘텐츠가 줄어드는 계절적 한계가 있는 겨울철에 빛거리 사업의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가 뒷받침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재정여건과 물가상승의 어려움 속에서도 ‘효율 극대화’… 임차·심플 구성으로 최적화
전 지자체가 모두 어려운 재정 여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대폭 늘리기는 쉽지 않지만, 북구청은 주요 조형물 소유 방식을 임차 방식으로 전환하고, 장식물 구성을 보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형태로 조정하여 현재 예산 안에서도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로 개선했다. 이는 유지관리비 절감과 콘텐츠 품질 향상을 동시에 노리는 실효성 높은 방식이다.
“주민에게 내일을 밝히는 불빛이 되길”… 빛거리의 진짜 의미
배광식 북구청장은 “빛거리 사업은 지역 경제와 도시 이미지를 밝히는 북구의 중요한 겨울 브랜드이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빛거리를 찾은 주민들이 잠시라도 이 빛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다시 내일을 위해 힘을 내게 하는 마음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