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2025년 Wee프로젝트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추진 방향 및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시범학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지역 내 증가하는 정서·고위기 사안에 대응하고, 학교-센터-지역이 함께 작동하는 다층적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운영 결과를 학교 현장과 함께 검토하고 2026년 환류·고도화 과정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3년간 서산 지역의 정서적 고위기사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의 ‘초기 개입 공백’과 전문적 판단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서산교육지원청은 학교-가정-지역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다층안전망 구축을 시범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시범사업은 △학교 기반 조기발견 체계 강화 △Wee센터 조직 개편 △통합사례회의 정례화 △사회정서교육 확대 △보호자·지역 연계 지원 강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한마음회의’(Wee센터 주심 지역통합사례회의) 정례화는 학교 단독 의사결정 부담을 줄이고, 정서·관계·가정·학업 요인을 함께 바라보는 다기관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시범사업이 적용된 학생 사례에서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촘촘한 심리정서지원이 진행되며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관계 위축 등 복합적 위기를 타나내던 사례에서 담임교사의 정서 관찰–Wee클래스의 1차 분석–Wee센터의 전문 개입–보호자 상담이 단계적으로 연결되며 회복의 선순환을 만들었다. 학생은 또래관계 개선, 위생관리 회복, 등교일수 증가 등 구체적인 변화를 보였고 학교 생활 적응이 향상됐다. 또한 가족에 대한 지원오 이어져 학생의 보호요인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서는 “혼자 판단할 때보다 훨씬 명확하고, 여러 기관이 함께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평가했다. 센터장은 “정서적 위기는 조기 발견·조기 개입이 핵심”이라며 “학교와 지역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다층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시범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Wee센중심 학생 마음성장 다층지원체계 고도화 ▲학교 중심 마음건강안전망 정착 ▲자문단 운영 내실화 ▲통합사례회의 전문성 강화 ▲사회정서교육 범위 확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