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벽 뚫고 불길 잡았다…농연·고열 속 소방대원 대신 진입…무인파괴방수차로 화점 정밀 타격

  • 등록 2026.01.23 1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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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연·고열로 소방대원 진입 어려운 상황, 무인장비로 대응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10시경 정읍시 북면 소재 요소수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119특수대응단 '무인파괴방수차'를 투입해 불길을 빠르게 진압하고 피해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조립식 일반철골조 건축물로, 화재 발생 직후 짙은 농연과 고열이 내부에 가득 차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소방대원 진입 자체가 까다로운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무인파괴방수차는 화점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건물 외벽과 천장을 뚫고 공장 내부로 소화용수를 직접 분사했다. 이어 천장을 뚫어 위쪽에서 방수 통로를 확보하고 내부 연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작업을 병행해 소방대원의 안전과 진압 여건을 확보했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종으로 두꺼운 벽체나 지붕을 파괴해 내부로 직접 소화용수를 투입할 수 있는 장비로, 소방대원 접근이 어려운 구역까지 장비가 대신 진입해 연소 확대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무인파괴방수차는 위험도가 높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소방 활동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장비”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를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화재는 진입 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인파괴방수차를 과감하게 투입해 화점을 직접 제어한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특수 재난 현장에 맞춘 전술 훈련을 강화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n@korea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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