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부지, '생활정원'으로…동대문구 '생활SOC' 첫 사업, 휘경동 생활정원 조성

  • 등록 2026.01.28 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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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설문·전문가 자문 거쳐 설계…목련 등 식재·휴식시설 갖춘 생활권 녹지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주택가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휘경동 일대 유휴공간이 주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는 ‘생활정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동대문구는 방치된 빈집 부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정원, 주차장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 SO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첫 사업으로 휘경동 335-22 일대에 텃밭으로 임시 활용되던 유휴부지를 생활정원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활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개방형 정원으로, 주민이 휴식하거나 재배·가꾸기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권 정원을 의미한다.

 

해당 부지는 과거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으나, 여러 사유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환경을 저해하며 관리가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디자인 자문과 인접 주민 의견 수렴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를 완료했다.

 

생활정원에는 동대문구의 상징 수목인 목련을 비롯해 설유화, 호스타, 구절초, 좀눈향 등 다양한 초본류를 조화롭게 배치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자 등 휴식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생활정원 조성을 통해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를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힐링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권 내 부족한 녹색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도시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둘 전망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밀집된 도심 지역에 소규모 생활정원을 조성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SOC 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일상 속 작은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기자 ktn@korea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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