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사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삼천포 신항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사천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사천소방서, 항만관리사업소, 해양환경공단, 화학물질안전원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선박 4척과 인원 70여명이 동원되었으며, 삼천포 신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서 냉동시설 냉매의 일종인 암모니아를 충천하던 중 노후화된 파이프가 파손되어 암모니아 약 100ℓ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관별로 임무를 나누어 △유출물질 파악,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인명 구조, △누출 부위 봉쇄 및 방제, △제독 및 폐기물 처리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관내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대비한 훈련을 시행했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공동 대응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