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작물 고온병 예방 '농업용 고초균' 공급

  • 등록 2025.08.12 0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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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자체 배양…병해 예방·생육 촉진·농약 사용 절감 기대

 

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주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작물 고온병 예방을 위한 농업용 고초균(Bacillus subtilis)을 8월부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미생물 배양시설 4기를 도입해 시설을 개선, 올해부터 농가가 농업용 고초균을 무인 자동 공급기를 통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기존 포장 단위 수령 방식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미생물을 가져갈 수 있으며, 공급량 또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초균은 토양 내 유익균으로 작용해 병원성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항생 물질 생성 미생물이다.

 

특히, 고추, 토마토, 오이, 상추 등 시설채소의 탄저병 및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농가의 수요가 높다.

 

이번에 공급하는 고초균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자체 배양한 고농도 액상형 제품으로, 500배 희석액을 7~10일 간격으로 작물 잎 표면에 살포하거나 토양 관주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농약과는 혼용할 수 없다.

 

센터 관계자는 “고초균은 병해 예방뿐 아니라 식물의 뿌리 발달과 생육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으로, 농약 사용량을 줄여 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박찬식 기자 ktn@korea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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