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기취재본부 |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 아동 2명이 제1회 SDAM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WE하다가 주최하고 SDAM(Space: Disabled Art Museum, 장애인 미술 갤러리)이 주관했으며, 장애인이 자신만의 시선과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해 창작의 열정과 가능성을 세상에 전하고,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시의 장애인 어울림 평생학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모아 미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장애 아동과 보호자 8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안채민 아동과 조성우 아동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안채민 아동은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작품에서 서로 다른 감정을 지닌 가족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해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조성우 아동은 ‘성우의 알 수 없는 마음’을 주제로, 몬드리안의 추상화 기법과 본인의 강박에서 비롯된 규칙성을 결합해 독창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두 아동의 작품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리는 호텔 아트페어 ‘언노운 바이브 - 더갈라(UNKNOWN VIBES – The GALA)’ 특별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해당 전시는 장애 예술인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조명하는 행사로, 예술계와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령과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 아동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표현하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시가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역 내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목표로 △평생교육 △직업재활 △가족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