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봉선 홍경사지’ 코스모스 만발…추석 연휴 관광지로 주목

  • 등록 2025.10.02 10: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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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면적 8,170㎡에 코스모스 밭 조성

 

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국보를 품은 천안 ‘봉선 홍경사지’에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천안시는 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찾고 싶은 지역 명소 조성을 위해 봉선 홍경사지 일대 8,170㎡에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봉선 홍경사는 고려 제8대 왕 현종이 아버지 안종의 뜻을 받들어 현재의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지역에 조성한 사찰이다. 현종은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봉선(奉先)’이라 명명했으며, 갈기비는 절의 창건 기록을 담고 있다.

 

절은 고려시대 불타고 조선 초기에 폐허가 돼 터만 남았다. 봉선 홍경사 갈기비가 국보로 지정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봉선 홍경사지 일대를 코스모스 꽃밭으로 정비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코스모스가 국보 봉선 홍경사 갈기비와 함께 어우러져 유적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추석 연휴 천안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자연 관광지에서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택호 기자 ktn@korea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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