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남원시는 11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자체 부분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와 모범 실패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종 지자체 부분 우수사례 18건이 선정됐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예선 1차는 지자체 부분 140건에 대해 국민·전문가·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50명이 국민 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온라인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예선 통과 사례 38건을 대상으로 전문가·국민 20인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 사례를 선정했다.
남원시는 지속되는 소아 야간 진료 공백으로 인해 주민들이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침 내 ‘인구감소지역 특례 기준’을 발굴했다.
이를 중앙부처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보건복지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침'에 ‘소아진료 관심지역’에 대한 별도 지원 기준이 신설되고 지원금도 상향되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남원시는 소아전문의 인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의료진 유치 활동을 하여 지역 내 안정적인 소아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역 내 약국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하여 야간 시간대 소아 환자의 약품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러한 의료·약료 연계 구축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의 실효성을 높인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남원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의료원(남원의료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하여, 인구감소지역에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모범적 운영 모델을 정립하며 전국 확산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6월 개소했으며 남원의료원에서 평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상 수상은 남원시가 단순한 정책 시행을 넘어, 실제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