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전남취재본부 | 고흥군은 오는 4일 오후 6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제18회 고흥군 전속예술단 정기공연 ‘전설이 된 허수아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년 수준 높은 연출과 다양한 주제로 호평받아 온 정기공연은 올해 고흥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의식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기공연은 사라져가는 농촌의 전경, 자연과 인간의 관계, 개발과 보존의 갈등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 무대로 구성된다.
닭, 허수아비, 정령, 할머니와 손녀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전하며, 특히 허수아비가 생명을 얻어 펼치는 군무와 정령들의 축제 장면은 극의 백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통 농악과 민요, 현대적 무대 기술이 결합한 연출도 눈길을 끈다. 고흥의 자연을 형상화한 영상미, 현장감을 살린 음악과 타악 연주,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 고유의 색채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설이 된 허수아비’는 예인동 전속예술단 총괄감독이 기획하고, 심현정 무용단 지도자가 안무를 맡았으며, 고흥군 전속예술단 17명과 고흥군민 12명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연기,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전속예술단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작품을 군민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고흥의 문화적 깊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고흥군청 문화체육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