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전남취재본부 |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순 남산공원 일대를 주무대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미리미리 크리스마스’는 화순에서 최초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제이며,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기획으로 이미 홍보단계에서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남산공원에서 개최됐던 이전의 ‘화순 국화 향연’이 고인돌 유적지로 옮겨 ‘화순 고인돌 축제’로 변경됨에 따라, 도심 축제 공백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화순군이 주최하고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주무대인 화순 남산공원은 중심부에 빛으로 가득 찬 10m 대형 스타 트리를 설치할 예정이며, 최근 야간경관이 조성된 남산의 다양한 빛 조형물들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3일간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와글와글 밤시장(22일 16시~21시)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판매 샵(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관련 공연(재즈·어린이 극·탱고 공연·마임 퍼포먼스·버스킹 등)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외국인 댄서와 마칭밴드) △체험 공간 및 포토 존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쇼핑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화순 축제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것이다.
‘와글와글 밤시장’은 화순의 전통시장인 고인돌 시장과 연계하여 22일 하루 진행한다. 야시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흥과 맛이 어우러진 밤시장의 낭만과 신나는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23일 펼쳐진다.
화려한 마칭밴드(행진하면서 연주하는 악대)와 댄스팀 퍼레이드로 구성되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퍼레이드와 별개로 축제 동안 남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 및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성탄절 시장(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 관련 공예품과 각종 겨울 관련 물품 판매 장터로 구성될 계획이다. 또한 푸드존에서는 뱅쇼·타코·바베큐 등 다양한 나라의 이국적인 연말 상징 음식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축제는 오랜만에 화순읍에서 개최되는 만큼 축제장 내에서는 간단하게 맛보는 미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식사는 화순읍 내 식당들에서 푸짐하게 즐기시길 추천한다.”라며 화순 맛집 탐방을 강조했다.
이 외 특이 사항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행사장 공간 구성/철거 공사로 인해 군민회관 주차장은 전면 통제된다.
도심 속 남산공원은 읍 시가지 주변에서 5~10분 거리로 가급적 걸어서 관람하는 게 편하다.
구복규 이사장은 “남산공원 야간경관과 더불어 이번에 기획한 화순 남산공원 ‘미리미리 크리스마스’가 함께 어우러져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이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순의 대표 축제인 ‘고인돌 축제’와 더불어 도심 속 남산공원 ‘미리미리 크리스마스’도 화순의 또 다른 대표 행사로 지속되기를 바라며, 행사 기간 일부 교통 통제와 더불어 불편이 생길 수 있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