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기취재본부 | 남양주시는 16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비평가협회(CCA) 회장인 박영순 교수를 초청해 ‘커피인문학 – 무엇이 커피를 특별하게 만드는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커피가 가진 문화·역사·사회적 의미를 탐색하며 일상 속 사물과 현상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도시인문학 특강’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 속 인문학 탐구와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연자로 나선 박영순 교수는 커피가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며 건강한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두 가지 종류의 커피를 직접 시음하는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맛과 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박 교수는 “윤리적인 소비를 고민하는 것이 곧 몸에 건강한 커피를 찾는 길이 된다”며 “남양주시에 건강한 커피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시민들은 “커피는 어렵게 마시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특히 와닿았다”, “앞으로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생산 농장을 물어봐야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도시인문학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과학소통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조대명 삼육대학교 교수의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는 클래식’강연을 운영해 시민들의 배움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 인문학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사와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