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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민이 웃고, 군민도 즐겁다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 제9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 성황리 마무리

2일간 4천1백 여명 방문, 약 4천8백만원 농축산물 판매

 

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고성군은 제30회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지역 농축산물의 홍보·전시·판매를 통해 소비 촉진과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제9회 농축산물 한마당’을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개최했으며, 이틀간 4,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오태호)가 주관하여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 군의 우수 농축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된 11월 대표 축제로, 총 4,800만 원의 농축산물 판매 실적을 기록해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군은 지난 9월 『고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기·장소·주요 행사 내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확정했으며, 위탁단체로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선정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

 

개막 공연부터 기념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제

 

11일 오전 10시 농축산물 전시 및 판매 행사를 시작으로 ‘제9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이 개막했다.

 

식전공연으로 고성군여성농민회의 오카리나 연주와 퓨전국악팀 ‘화온’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전 11시에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상근 고성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은 행사장을 방문해 각 부스를 둘러보며 시식과 구매를 진행하며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자축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농업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상근 고성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각 부스를 둘러보며 시식과 구매에 직접 참여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업인의 땀을 빛내다… 유공자 시상·퍼포먼스 진행

 

특히,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을 선도하며 고성군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에 대한 유공자 시상과 감사패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 군수상 2명(최영희, 강명숙),

 

△ 의장상 2명(성철호, 권영숙),

 

△ NH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장상(정돌식),

 

△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감사패 2명(김상훈, 최민서) 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행운의 숫자 7을 상징해 고성 햅쌀로 만든 쌀 강정 7판을 준비하여 농업인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으며, 내빈들이 함께 글자판을 세우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소비와 체험이 살아있는 현장… 주민 참여 열기 ‘후끈’

 

이번 행사에서는 첫째 날 선착순 1,100명에게 행사장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5,000원권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급된 쿠폰을 통해 농축산물 구매가 자연스럽게 유도되어 지역 농축산물 판매 촉진에도 도움이 됐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작은공룡 국화전시회’에 이어 행사장 내에도 국화를 전시하여 국화 향기가 가득한 공간을 연출했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국화뽑기 이벤트를 통해 600개의 국화꽃을 무료로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고성군 한우・한돈・양계협회의 무료 시식 행사와 농산물 가공기술활용센터의 개발제품* 시식도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고성군친환경농업협회에서는 우리 군 육성품종인 2025년산 ‘해찰미’ 무료 시식행사를 통해 고성쌀 홍보 및 고품질 쌀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축제의 확장… 농업인 중심에서 농업인+신규 농업인으로

 

지난 6회까지 농업인의 날 행사는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념식 위주로 추진됐으나, 이후 군민과 소비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2023년 제7회는 송학동 고분군, 2024년 제8회는 스포츠타운 4구장에서 개최됐다.

 

25년 행사는 기념식·개회식 중심의 단조로운 구성과 고령 농업인·단체 임원 중심의 참여 구조를 탈피하고자 농업인이 직접 재배·생산한 농축산물 홍보·판매 위주로 중점 추진됐으며, 행사장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쿠폰 제공과 전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하고 귀농·귀촌·청년농 등 신규 농업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오태호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상기후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등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키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우리 농업인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농축산물도 구매해주시고 우리 농산물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농업인단체협의회와 관계자분들, 그리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우리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노고를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현장에서 역할을 다하고 계시는 농업인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1997년에 제정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농민은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라는 전통적인 농사 철학을 바탕으로, ‘흙 토(土)’ 자를 십과 일로 나누어 1년 중 11일이 두 번 겹치는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

 

고성군은 매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전후하여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를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하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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