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정치팀 | 전라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8일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3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서 삭감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사업’ 72억 원이 신속히 복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은 도내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1인당 150g 조각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용되는 과일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 우수관리(GAP)인증을 받은 제품을 공급해 생산자와 사업 대상자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박현숙 의원은 “2018년도부터 시행되어온 과일간식지원 사업이 이번 정부에서 국비가 전액 삭감되어 미래 세대를 위한 먹거리 복지가 축소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는 데에도 동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박현숙 의원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급식이 타격을 받아 이미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과일간식지원 예산까지 불발되어 다른 판로를 찾아 나서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의 위기로 건강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정권에 따라 하루아침에 사업이 중단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며 “이로 인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그 피해는 농민과 아이들의 몫이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현숙 의원은 “도내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아이들의 건강 복지를 높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에서도 국비 예산이 신속히 복원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체예산을 확보해 상반기부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