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모르는 자가 용기있다 했던가.
어제 대정부 질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없이 그저 ‘아니면 말고’ 식으로 온갖 괴담을 유포하는 선전 선동으로 일관했다.
특히 어기구 의원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질의 장면은 대한민국 국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부끄러운 모습 그 자체였다.
어 의원은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거르지 못한 고(高)독성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의 100배에서 2만 배가량 나온다”며 또다시 공포심을 조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도쿄전력이 보관 중인 오염수는 크게 두 종류로, 방류기준에 맞춰 여러 차례 ALPS(다핵종제거시설)를 돌려 위험 물질을 걸러낸 오염수와 1차 ALPS(다핵종제거시설) 처리를 마쳤지만, 아직 방류기준을 맞추지 못한 오염수로 나뉜다.
어 의원이 이야기한 것은 방류기준을 맞추지 못한 오염수 중 일부에서 나타난 수치다.
방류기준을 맞추지 못했으니 기준치보다 높은 것이고, 기준치보다 높으니 방류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모르고도 목소리를 높인 것이라면 민주당 국회의원의 부끄러운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고, 알고 그런 것이라면 또다시 침소봉대 괴담으로 국민 공포를 조장하는 무책임이다.
급기야 할 말이 없었는지 종국에는 한 총리를 향해 “왜 이렇게 일본 편을 드냐? 일본 총리냐?”는 수준 미달의 질문까지 던졌으니, 부끄러움은 오로지 국민의 몫이었다.
과학적 검증과 국제법에 따라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와 정치의 책무이거늘, 민주당은 아랑곳없이 대정부질의를 그저 선전 전동, 괴담 유포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은 "침몰해가는 중에 그저 괴담에만 기대보려는 민주당의 부끄러운 현주소일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