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1일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 사비홀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대한민국 축제도시’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친환경 프로그램(ESG) 부문 금상’, ‘축제 경영(스폰서쉽&재정자립도)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26년 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축제 컨퍼런스 & 피나클 어워즈’에 출품되며, 아시아대회에서 수상하게 되면 제71회 세계축제협회 월드 연차총회 및 2026 피나클 어워즈 세계대회에 자동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지난 9월 6일부터 9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반디별 소풍’ 등 체험, ‘반딧불이 주제관’ 등 전시, ‘반디콘서트’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42만여 명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의 위상을 확인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친환경 실천 반디서약서 작성’,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 SNS 공유’ 등 친환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며 친환경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로 전국 축제를 변화시킨 주역답게 올해도 3무(無)의 정도를 걸으며 주목을 받았다. 사전 평가를 통해 엄선한 먹거리는 맛과 품질, 위생과 청결, 가격을 모두 만족시켰고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은 분리배출 도우미와 용기 회수 부스 운영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반딧불이 신비탐사’ 참가비 2만 원을 내면 무주사랑상품권 1만 원을 돌려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선순환 효과를 창출했다. 9월 6일과 7일 이틀간 무주극장거리에서는 무주읍 상권 활성화추진단이 주관하는 ‘야밤도주(道酒)’ 행사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램프상권 당일 이용 영수증을 모아 오면 5만 원에 1만 원, 10만 원 이상에 2만 원 무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닌 생태적 가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력, K-축제의 위상을 세계 축제 관계자들이 모두 공감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축제, 세계 축제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무주만이 가진 도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무주반딧불축제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피나클 어워즈는 매년 국내 축제를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에서 평가하고 시상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프로그램 등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2025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는 45개 지자체·재단, 70개 축제가 응모해 18개 분야를 평가·시상했다.
무주군이 이름을 올린 ‘대한민국 축제도시’는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축제 경쟁력이 뛰어난 도시이며,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은 축제의 지속 가능성,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다회용기 도입,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환경교육 및 홍보, 지역사회 및 협력체계 등을 심사한다. ‘축제경영 부문’은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지역 개발, 주민 참여, 지속 사능한 축제모델을 지향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2024 피너클 어워즈 ‘에코투어리즘 축제,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의 영예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무주반딧불축제가 앞으로도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자연특별시 무주가 세계인들에게 전하는 환경 캠페인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였던 무주반딧불축제는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2년 연속 대표 축제, 3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ESG 개념(Environment Social Goveronmence)을 도입·실천한 지역축제로 이목을 끌며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선정 ‘2024 피너클 어워즈 ‘에코투어리즘축제’,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에 선정되며 그 차별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세계축제협회 월드는 1956년 설립,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50개국 3천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축제 중심 기구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