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3월부터 기존 ‘늘봄학교’ 명칭을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변경하고, 학생 성장 단계와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교육부의 정책 용어 정비를 반영함과 동시에, 학교 중심의 교육·돌봄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학부모 부담 덜고 선택권 넓히고자 ‘초3 이용권’ 등 지원 확대
올해부터 달라지는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연령별 특성에 맞춘 세분화된 프로그램과 경제적 지원이다.
‘도담도담 프로그램’은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놀이·체험 활동과 기초 학습을 통합 지원한다.
희망하는 초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규 수업 종료 후 매일 2시간 동안 무료로 운영해 교육 격차 해소와 돌봄을 동시에 잡고자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이 신설된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50만 원 이내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한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전환기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을 돕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선제적 조치이다.
초등돌봄 프로그램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 전용 교실과 지역 돌봄 기관에서 운영한다.
초1~2학년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학교 수용 여건에 따라 우선순위 기준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돌봄을 구현할 방침이다.
기존 오후 돌봄 외에도 아침, 저녁, 틈새 돌봄 등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탄력적 돌봄을 운영한다.
특히 저녁 돌봄은 지자체와 학교 밖 지역 아동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 ‘학교 담장’ 넘는 지역 연계…‘온 동네 초등 돌봄’ 가동
학교 내 수용 인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돌봄의 질을 높이고자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온 동네 초등 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강북 지역은 ‘온(溫)마을 자람터’, 강남 지역은 ‘오색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아동기관 20곳과 연계해 문화·예술, 체육, 창의 과학 등 전문성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혁신중심 대학 연계(RISE)’ 사업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대학 소속 전문 인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울산형 맞춤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특히 안전한 귀가를 돕는 노년층 돌봄 인력을 지난해 70여 명에서 올해 290여 명으로 대폭 확대 배치해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다진다.
▢ 운영 투명성 제고와 교사 행정 부담 경감
프로그램의 질적 관리와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화도 주요 추진 과제이다.
울산교육청은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기존 연 1회에서 학기별 1회로 확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강사 계약 시 ‘교육 중립성 준수’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명시해 공교육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현장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울산 늘봄·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을 이용해 행정 지원도 확대한다.
수강 신청과 강사 관리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함으로써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출발하는 ‘초등 방과후·돌봄’ 정책으로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을,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라며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촘촘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