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문화팀 | 부평구 문화재단이 서울 연남동에 문을 연 임시매장(팝업스토어) ‘부평 지하던전’이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연남동 복합문화공간 ‘스몰타운스몰’에 문을 연 매장은 일 평균 2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매장은 이색적인 체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경향을 반영해, 부평의 상징인 부평 지하상가를 지하미로(던전) 모습으로 구상화했다. 조명판(네온사인) 등 현대적인 시각 요소로 연출된 미로를 통해 부평에 관한 부정적인 편견을 유쾌하게 풀어내고자 했다.
미로 탐험 이후 펼쳐지는 상품 판매 구역(굿즈존)에는 프로축구 구단 ‘인천유나이티드’, 인천 대표 막걸리 소성주를 만드는 ‘인천탁주’ 등 인천을 대표하는 6곳이 참여했다.
문화재단은 부유하고 평화롭다는 지명의 뜻을 담고 있는 ‘부평(富平)’을 상징화해 다채로운 매력과 색깔을 선보일 수 있도록 ‘피스(Peace)&리치(Rich) 시티(City)’로 해당 구역을 연출했다. 부평을 상징할 수 있는 요소가 담긴 한정판 상품은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장을 찾은 한 서울시민은 “부평이 이렇게 재밌는 도시인 줄 처음 알았고 이후에 부평에 방문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온 시민은 “연남동에서 인천을 만나니 반갑고, 지역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오는 10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15일부터 24일까지 부평 평리단길 내 위치한 카페 ‘더즌매터’가 임시매장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