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김해시와 김해서부소방서는 한림면 소재 ㈜다우링에너지에서 화학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1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예기치 못한 화학물질 유출 및 화재 사고를 가정해 김해시, 김해서부소방서 2개 기관과 ㈜다우링에너지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다우링에너지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으로 훈련은 옥외에 설치된 메틸알코올 저장탱크 이송배관 수리작업 중 부주의로 메틸알코올이 유출되고 스파크 화염으로 인해 화재가 동반되는 화학사고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발생 ▲상황전파(비상연락망 가동 및 자체평가회의 개최) ▲유해화학물질 확산 방지를 위한 물 분무, 직원비상대피 등 사업장 자체 초동대처 ▲사고접수 및 출동(김해시, 김해서부소방서) ▲유관기관 전파 및 정보 제공 ▲긴급 재난안전문자 발송 ▲소방서 현장 지휘・통제, 대응활동・인명구조, 방제작업 실시 ▲사고수습 및 복구 ▲후속조치(사고물질 잔류여부 확인, 대피인력 복귀, 상황 모니터링 등) 순으로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유관기관 전파 및 정보 제공과 자체평가회의, 긴급 재난안전문자 발송은 도상훈련으로 대체했다.
또한, 방제작업 시 사용된 소방용수(소방폼)와 화학물질이 우수관로를 통해 공공수역으로 유출되는 2차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방제훈련을 병행 실시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주기적으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해 화학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학물질 특성상 소량만 유출되어도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사고 예방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