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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립과 한국사회 정착의 디딤돌 되다" 은평구, 2024년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결혼이민자 이중언어 강점살린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연계까지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은평구는 관내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2024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은평구에 1천3백여 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 중이고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실질적인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해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취업 지원이다. 결혼이민자의 역량과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교육과정과 취업 준비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한국어교육과 직무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세부 사업으로는 이중언어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샵마스터 양성과정(샵매니저 및 VMD자격증 취득) ▲가정통신문 통번역가 양성과정(다문화학습관리사 취득)을 연중 운영해 총 4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수료자들은 각각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 내 은평한문화대사와 가정통신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쇼핑몰 등에 취업해 근무 중이다.

 

또한 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구직 등록 및 일자리를 연계했다. 성과로는 구직등록자 총 18명 중 9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89프로가 정규직이다. 취업 분야로는 서비스업, 판매업이 주를 이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베트남인은 “처음에는 한국어로 면접 보는 것이 두려웠지만,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현재 판매직으로 일하면서 경제적 독립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결혼이민자들의 취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한국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결혼이민자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내년에도 결혼이민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면세점, 은평구상공회 등 적극적으로 기업체를 발굴·알선해 취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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