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지역 대표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성과 확인 및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평가보고회를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축제기간 총 10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이동통신사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방문객의 약 80%가 지역주민인 것으로 분석되어 많은 주민이 찾고 즐기는 축제임이 재차 확인됐으며, 타지 방문객도 20%에 해당하는 2만여명에 달해, 축제기간 적지 않은 관광객이 양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전은, 개최 전부터 양산천 둔치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가을을 맞이하는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개막일 오전 삼조의열에 고하는 서제를 통해 축제의 문을 열었다.
아울러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신라 충신 박제상을 주제로 한 삽량역사존을 운영했고, 조선 전기 양산 출신으로 무관을 지낸 이징석・징옥・징규 삼형제의 기백을 잇는 삼장수 바디피트니스 대회와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 등을 개최했다.
또 20세기까지 양산천에 실재했던 국계다리를 재현한 수상부교와 삽량고래섬 방문 이벤트 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함으로써, ‘전통과 역사의 계승 및 발전’이라는 축제의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축제 내용 전반에 대한 결과 보고 및 개선점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역 대표축제로서의 정체성 강화, 외부 관광객 확대 유치 방안, 먹거리의 차별화, 다양화, 부대행사 내용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향후 축제는 이들 의견을 적극 검토 및 반영하여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전은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내용들로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었고, 우리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며 “이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름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쉼없이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