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의료보건팀 | 경상남도는 26일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초등 1학년과 중학교 1학년 중 필수예방접종(백일해 포함)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할 것을 권고하며, 미접종자에게 접종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발표(질병관리청 및 교육부, 2024년 9월 10일 기준)에 따르면, 필수 백신 접종을 마친 전국의 초등학교 입학생은 92.3%, 중학교 입학생은 7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백일해 유행 상황에 적극 대응하면서 예방접종 독려와 홍보를 강화한 결과, 초등학교 입학생의 96.2%, 중학교 입학생의 90.2%에서 백일해 예방 접종률을 달성했다.
현재 7~19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이 백일해 환자의 8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초등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백일해를 포함한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백일해 환자가 7월 대폭 증가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 증가하고 있어 생후 246개월, 15~18개월, 4~6세는 적기 접종하고 백일해 고위험군(0세 영아)과 접촉이 잦은 성인과 임신부도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접종자는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 후,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 등록이 누락 됐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요청해 예방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을 맞지 못하는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 사유의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초1, 중1을 포함한 모든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완료하길 바라며, 특히 2011년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백일해를 포함한 3종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