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은평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관내 어린이 급식소인 어린이집 10개와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간식을 먹어요!’ 저당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평센터는 지난 2023년 어린이 급식소의 338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 스크리닝 검사(DST:Dietary Screening Test)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간식의 건전성’ 항목 중 단 가공식품 섭취 주기 주 3회 이상이 전체 66.1%로 단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저당 교육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식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 시기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저당 교육을 지원하고,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단 가공식품 간식 섭취를 줄이기 위한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는 저당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센터는 저당 사업으로 어린이집 10개에 방문해 몸으로 활동하며 배우는 어린이 저당 교육 체육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기관의 20명 학부모 대상으로는 가정에서도 어린이들이 가공식품 대신 건강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사과, 방울토마토, 플레인 요구르트와 같은 저당 간식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자료를 제공했다.
사업 진행 후 설문 조사 결과 사업 참여 전보다 아동의 단 가공식품 섭취 횟수가 매우 낮아졌다. 학부모 역시 자녀의 간식 구매 시 영양 성분표의 당 함유량을 확인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져 이번 저당 사업이 당 섭취 저감화 인식에 큰 도움이 됐다.
사업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가 잘 안 먹던 토마토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며 “집에서 열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어린이집에서 교육하니 잘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완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기관과 가정이 함께 참여해 현장의 만족도가 더 높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은평센터는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