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청주시는 서원구 사직동과 모충동, 흥덕구 운천동과 신봉동 일원에서 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직동 병무청 인근 사거리 및 신봉동 대성중학교 주변은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지역이다. 2017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어, 2022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번 침수예방사업으로 유입관로를 확대하고, 유역분리 및 강제배수 시설을 설치해 하수도 시설의 배수 분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830억원(국비 498억, 도비 87억, 시비 203억, 기금 42억)을 투입해 하수관로 12.62km, 빗물펌프장 7개소를 신설한다. 이달 초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까지 9개 중점관리지역 중 2개소(내덕, 석남천) 침수예방사업이 완료돼 큰 효과를 본 만큼, 나머지 7개소에 대해서도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해가 거듭될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