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한장선 객원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대설·한파 등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사후관리 및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 등으로 기상변화의 폭이 크고 불규칙하며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매년 겨울마다 대설·한파로 인한 시설물 파손,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농작물 재해 대응 기술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재해대응 상황실 운영, 관계기관 협력 등을 통해 신속한 피해 대응과 사전·사후 홍보 강화에 나선다.
재해대응 상황실은 농업기술원과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며 △기상특보 및 단계별 상황 전파 △농작물 피해 현황 초동 보고 △재해 유형별 피해상황 생육변화 조사 및 기록 등을 실시한다.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도(행정시), 농감협, 농업인단체 및 품목연구회 등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재해예방 관리요령을 전파하고, 상황 발생 시 피해 범위와 상황 공유, 신속한 현장 확인 및 조치사항 전파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2021년 이후 매년 겨울철 재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재해 요인별 생육상황 및 병해충 발생, 품질 등의 일별 변화도를 조사·기록해 농업인 영농지도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농업재해에 따른 제도적·재정적 지원정책 마련 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재해 대비 겨울철 농작물 관리요령은 농업기술원 누리집, 제주영농지원시스템 및 스마트폰 제주영농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최근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및 강도 높은 재해가 발생하며 농업분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속한 정보 제공과 사전 ․ 사후 관리 지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