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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핫한 커피' · '힙한 라면' 두 물이 만나면? 감성이 흐르는 '노원두물마루'로 오세요~

당현천-중랑천 합류 지점의 광장 조성하며 세련된 휴게 편의시설 제공

 

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서울 노원구가 중랑천 당현천 합류부 ‘만남의 광장’에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힐링 명소 '노원두물마루'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가 조사한 하천 방문 인원 측정 결과에 따르면, 중랑천 만남의 광장은 월평균 방문 인원이 약 7만8천 명에 이르는 인기 산책 코스다.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주민들의 산책로로 자주 이용되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휴식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두물마루 조성 과정에서 진행된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수요가 확인됐다. 만남의 광장을 이용하는 주민 357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1%가 “판매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으며, “실내 휴식 공간이 넓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2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노원구는 하천 제방 상부 유휴부지를 활용, 지역 주민들이 하천변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매점과 카페를 마련하고, 전망대와 쉼터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두물마루의 핵심 시설은 컨테이너 단층 구조로 설계된 쉼터다. 쉼터는 실내 25석, 루프탑 40석, 야외 테라스 48석 등 총 113석 규모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실내외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쉼터 위 루프탑 전망대는 중랑천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설계됐다.

 

쉼터 내에는 카페와 편의점도 입점해 방문객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차 17종, 디저트류를 판매하며, 편의점에서는 스낵, 한강라면, 군고구마 등 계절별 간식을 선보인다.

 

노원두물마루는 오는 1월 23일 정식 개장하며,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구는 그동안 불암산과 수락산 등 풍부한 녹지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힐링 공간을 조성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 4개의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힐링 공간을 확충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하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여가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중랑천과 당현천이 만나는 지점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재탄생했다”며, “두물이 어우러지는 두물마루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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