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기동취재팀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여름철 극한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육갑문 개폐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한강 범람 상황을 가정한 실제 훈련으로, 서울시와 합동으로 육갑문 3개소(신사나들목, 강남나들목, 신청담나들목)을 집중 점검한다. 육갑문은 한강 수위가 높아졌을 때 도심으로 하천수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중요한 수방 시설로, 평상시에는 시민들이 한강공원으로 통행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훈련 당일에는 권양기, 문비·문틀의 작동 상태와 하부 문틀 내 토사 및 이물질 적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수문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시운전을 통해 확인한다.
훈련은 실제 홍수 상황에 준해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시간 동안 보행자 및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구는 강남경찰서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차량 통제를 실시하며,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통행 제한 시간과 우회로를 사전에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강남구가 지난 4월 15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실시하는 수방 시설물 정기 시운전 점검의 일환이다. 강남구에는 대치빗물펌프장을 포함한 펌프장 8개소와 대치배수문 등 수문 12개소 등 총 20개 주요 수방 시설이 있다. 구는 이들 시설에 대해 펌프 및 수배전반 등 기전시설, 수문 작동 상태, CCTV·수위계 등 통신장비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여름도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중요 수방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