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전북취재본부 | 정읍시가 기부금의 적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제2회 기부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9246만원의 장학기탁금을 전액 승인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정읍시 기부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91명의 기탁자가 정읍시민장학재단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기부 접수의 적정성과 목적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액을 장학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기부심사위원회는 이학수 시장을 위원장으로, 우호연 부시장을 부위원장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2명은 임명직 공무원이며, 나머지 6명은 학식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로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안건 심의 외에도 기부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논의됐다.
위원들은 특히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나눔 문화 조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행정의 지원과 사회적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승인된 기부금은 정읍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교육 기반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기부는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 있는 실천”이라며 “정읍시가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