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의료보건팀 |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한 ‘식중독균 추적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중독균 추적관리 사업‘은 식품의 생산단계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식중독균을 탐색하고 균주의 특성 정보를 분석하여 정보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식중독 발생 시 인체검체에서 분리된 식중독균 유전자를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분석함으로써 신속·정확하게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식재료 및 보존식, 해수 등 환경시료를 대상으로 18종의 식중독균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사대상으로 계란류, 채소류, 육류 등 원료성 식품을 포함하여 식중독 가능성 높은 검체를 우선적으로 검사 할 예정이다.
지난해 식중독균 추적관리사업 결과 288건(1,091건 검사, 검출률 26.3%)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올해 1분기 동안은 444건의 검체에서 161건(검출률 36.2%)의 식중독균을 분리했다.
김영록 감염병연구부장은 “식중독 균주 특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간다면 향후 식중독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 등 식중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월별, 계절별 식중독 주요 발생 원인식품에 대한 식중독 추적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