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노인, 청소년, 아동, 유아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하여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경로당 관리 매니저 사업,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청소년문화의집,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각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이 공평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점사업으로 관리 중이다.
-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영양 든든 식사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
합천군은 2025년부터 경남 최초로 ‘경로당 관리 매니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관내 55개소 경로당에 중식 조리, 배식, 위생관리 등을 위한 관리 매니저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도입 전에는 불규칙한 식사와 간단한 끼니 해결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가 지적돼 왔고, 독거노인의 경우 고립감도 문제였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급식서비스와 더불어 이웃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부 경로당에는 입식 식탁을 도입해 관절 통증 등으로 좌식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 ICT 기반 통합돌봄으로 취약계층 안전 강화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ICT 기반 인공지능 통합돌봄 사업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AI 스피커와 IoT 센서를 통해 말벗, 날씨 정보, 징후 알림 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돌봄사업은 현재 300가구가 이용 중이며, 응급상황 시 119에 자동 신고 기능이 포함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1,298명이 이용 중이다. 군은 올해 신규 장비 50대를 추가 배정해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동네방네 스마트를 품은 경로당' 50개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실시하며 ICT 기반 스마트 돌봄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올해 관내 528개 경로당에 스마트 화상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여가, 건강, 안전 등 다양한 디지털 복지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성장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의 집 2층에 위치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관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체험활동, 급식,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공예, 댄스, 일본어, 탁구, 뉴스포츠 등의 체험·역량강화 활동이 있으며, 연 4회 분기별로 주말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다함께 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 아동 중심 돌봄체계 마련
합천군은 아이 돌봄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2022년 10월 ‘다함께 우리아이 행복센터’를 개소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역 환경과 센터별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아동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상시 및 일시 돌봄,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숲 생태, 요리, 이지댄스,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독서교실, 체육활동, 영양교육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베이비마사지, 만들기 놀이터, 촉각놀이 등 부모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교감과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놀이공간과 교구, 도서를 제공하며, 돌봄 품앗이를 구성해 지역 주민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러한 돌봄서비스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동에게 질 높은 성장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가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노인, 청소년, 아동, 유아 등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돌봄서비스 기능 강화를 실천하고, 각 계층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확장하여 전반적인 복지수준을 높이고 상황에 맞는 복지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