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기동취재팀 | 여주시는 5월 8일, 점동면 원부리 마을회관에서 국내 최초로 ‘연극형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및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청미천 범람 및 산사태 징후 발생’이라는 가상 상황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마을 이장이 직접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 안내를 수행하는 등 지역의 중심 인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훈련에는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여주시 읍·면·동장, 관련 부서 공무원, 경기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재난을 실감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가상의 상황에 몰입함으로써 대피 절차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으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효과도 거두었다.
여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산림공원과, 하천과, 점동면, 여주소방서, 여주경찰서,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확인했다.
여주시 부시장은 현장을 찾아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오늘과 같은 훈련을 통해‘준비된 공동체’만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지역별 맞춤형 사전대피 훈련과 주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