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도시철도 역사 등에 설치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급속충전기 중 내구연한이 경과된 18대를 추가로 교체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구·군, 부산교통공사와 협의를 거쳐 충전기 교체설치 장소를 선정했고, 8월 시 보조기기센터를 통해 부산역 등 15개 도시철도 역사를 비롯해 총 17곳의 공공장소에 있는 전동보조기기 충전기를 교체했다.
이 사업은 2015년 도시철도 역사 내에 새로 설치된 전동보조기기 충전기 53대가 내구연한(8년)이 경과됨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기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2024년) 36대를 우선 교체했다.
이번 충전기 교체에는 지난해 12월 케이비(KB)국민은행이 부산지역 장애인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전달한 후원금 중 5천만 원이 사용됐다.
지난해(2024) 36대 교체에도 케이비(KB)국민은행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달한 후원금 중 1억 원이 투입됐다.
교체 설치된 충전기는 1대당 전동보조기기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2시간 이내에 적정량인 75~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고장 등 이용 불편 사항은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부산시 보조기기센터) 또는 각 구·군 장애인복지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부산광역시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애인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총 209대의 전동보조기기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케이비(KB)국민은행의 장애인복지사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후원 덕분에 내구연한이 지난 전동보조기기 급속충전기를 전부 교체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충전기 유지·보수, 추가 설치를 통한 장애인 복지 기반 시설(인프라)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