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대전 서구는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던 몽골 헙스걸과의 교류 협력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공식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김낙철 서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대표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헙스걸 아이막의 투무르바타르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의 행정 교류 간담회를 통해 양측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헙스걸 폴리텍대학을 방문해 서구로의 유학생 유치 방안을 협의하고, 양묘장을 시찰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공동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교육·환경 분야로 교류 범위를 넓혔다.
서철모 청장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교류가 다시 시작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헙스걸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지난 2011년 헙스걸과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행정·문화·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출장을 계기로 상생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헙스걸은 ‘몽골의 스위스’로 불리는 면적 10만 600㎢, 인구 12만 명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금·석탄·화강암 등 풍부한 자원에 기반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