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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암군, ‘구림한옥스테이’ 풀벌레 소리와 달빛 아래 웰컴카드로 여는 온전한 쉼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영암군 구림마을의 구림한옥스테이가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체류형 숙소로 주목받고 있다. 총 5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투숙객 이름이 적힌 정성스러운 웰컴카드가 반겨준다. 내부는 전통 목재 구조의 품격과 각 객실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 곳곳에 수공예 소품과 패브릭, 빈티지 조명 등이 어우러져 감각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구림한옥스테이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는 ‘디지털디톡스 박스’다. 투숙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오롯이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감을 열어 소리와 향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은 도시에서는 누리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다.

 

최대 40명을 수용 가능한 워케이션 공간도 강점으로 내부에 회의·연수시설과 와이파이, 프로젝터 등 업무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단체 워크숍, 팀 빌딩, 창작 활동에 적합하다. 회의 후에는 마당에서 달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고 구림마을 골목길과 상대포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 머물렀던 성공회대 김창진 교수는 “구림한옥스테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삶을 성찰하는 공간이며, 영암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곳”이라며 “여기에선 함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고, 배려와 포용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개인의 안식처이자 공동체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각 객실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 세심한 환대와 디지털디톡스 박스를 통한 진정한 쉼이 이곳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체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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