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올 가을 통영의 밤이 빛으로 깨어난다.
통영시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삼도수군통제영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운영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빛․영상․소리․디지털 기술을 더해 관람객에게 몰입형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예술 형식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통영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재)통영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통제영의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빛과 이야기로 풀어내어 누구와 함께하든 잊지 못할 여정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배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체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요소가 곳곳에 배치된다.
파도가 넘실대는 ‘수호의 길’, 그림자극처럼 살아나는 12공방 이야기, 중영청의 수군 실루엣 포토존은 놀이 같은 즐거움과 역사적 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후원의 은빛 물결이 흐르는 ‘정화의 은하수’는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제격이다.
▲연인과 함께, 빛으로 완성되는 로맨틱 데이트
통영의 밤은 연인들에게 가장 낭만적인 무대다.
은하수와 하늘 물고기 사이를 나란히 걸으며 발걸음마다 반짝이는 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세병관 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 퍼포먼스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평화의 메시지는 두 사람의 약속처럼 깊이 다가온다.
▲친구와 함께, 활력 넘치는 놀이와 인증샷
활기찬 체험과 포토 스팟은 친구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깃발이 휘날리는 ‘맹세의 바다’에서는 단체 인증샷이 인기 만점이고, ‘결단의 시간’에서는 전략 놀이를 통해 웃음과 경쟁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관람 후 중앙시장과 강구안 문화마당으로 이어지는 먹거리·야경 투어까지 더하면 통영에서의 하루가 더욱 완벽해진다.
▲혼자서, 더 깊은 울림의 시간
혼자 떠나온 여행객에게는 더욱 사색적이고 위로가 되는 공간이 마련된다.
망일루에서 울려 퍼지는 33번의 종소리는 마음을 울리고, 백화당 ‘빛의 환대’ 다과 체험은 따뜻한 휴식을 선사한다.
은빛 물결이 흐르는 후원의 ‘정화의 은하수’ 앞에 서면 혼자서도 충분히 특별한 여행이 완성된다.
▲통영, 낮과 밤을 잇는 완성형 여행
행사 관람 전후로 통영의 낮 관광지까지 연계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된다.
서피랑과 동피랑 벽화마을, 남망산 조각공원, 중앙전통시장까지 낮에는 역사와 풍경을, 밤에는 은하수 아래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낮·밤 연계 관광 코스가 추천된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은 세병관 ‘평화의 은하수’를 중심으로 총 10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운영되며,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는 백화당 ‘빛의 환대’ 다과 체험과 세병관 ‘평화의 은하수’퍼포먼스 미디어아트 체험(미디어파사드와 퍼포머가 결합)이 가능하다.
시는 총 31일간의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도 국가유산과 야간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는 9월 26일 저녁 7시 통제영거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6일 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운영되며,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국가유산미디어아트 통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관광혁신과 또는 (재)통영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