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국내 유일의 도심형 인라인 축제인 ‘제20회 2025 전주 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옛 전주종합경기장과 송천동 인라인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29일 전주시와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등에 따르면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과 전북특별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인라인 선수들과 국내 엘리트 선수, 생활체육 동호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인라인대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20회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콜롬비아, 이탈리아, 중국, 대만 등 14개국 100여 명의 해외 선수단이 출전하며, 지난 대회의 42㎞ 우승자인 Matthis Laurent David Rocher(프랑스)와 Yi Hsuan Liu(대만) 선수가 1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기 위해 최근 전국체전을 통해 물오른 기량을 뽐낸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대회는 △42㎞ 오픈부 △21㎞ 청년·장년·실버부 △21㎞ 단체부 △6㎞ 초등부 경쟁 등 총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별 경기에서 세계 랭커들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의 메인 행사인 인라인 마라톤 경기가 펼쳐지는 오는 11월 2일에는 오전 7시 50분부터 10시까지 옛 전주종합경기장~롯데백화점~덕진경찰서~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의 온고을로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시와 덕진경찰서, 완산경찰서는 대회 진행 및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구간별 우회도로 및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을 배치해 안전한 통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로 인해 일부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의 임시 변경 및 지연 운행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시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전석진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전북·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염원을 담은 국제 스포츠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며 “인라인 마라톤을 통해 전주의 도시 인프라와 시민 참여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택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20년의 전통을 이어온 전주 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전북·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가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전주 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스포츠와 관광,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국제적 행사”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대회를 통해 전주가 미래 올림픽 개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