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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 기본계획 수정보완하여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도의회 안건 심사에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밝혀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443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엄정한 검토가 이루어졌고, 향후 실시설계 전에 대대적인 수정보완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월말 완료된 이번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38년까지 796억원을 투입하여 생태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사업이다. 삼성혈을 중심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역사관(가칭), 문예회관, 콘텐츠진흥원 등까지 포함하는 신산공원 일대에 생태역사문화공원를 조성한다고 계획되어 있다.

 

고태민 위원장은 7가지 정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수정보완을 주문했는데, 1) 사업구역 내 포함된 사유지 미확보 문제, 2) 도시계획, 녹지, 문화유산 구역 등 관련 법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미비하다는 점, 3) 탐라역사문화권 정비 사업 국비 미확보 시의 대안, 4) 이번 사업으로 인해 문예회관, 콘텐츠진흥원 등의 증축, 확장 등에 제한이 생기는 문제, 5) 저류지 활용계획 오류와 산지천에 대한 활용안 부재, 6) 공원 전체의 컨셉을 아우르는 스토리라인이 약하다는 문제 등을 지적했다.

 

원화자 의원은 정부의 탐라역사문화권 정비 사업과 연계하여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공원 인근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도 함께 실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계획한 공원 내 각각의 생태, 역사, 문화 관련 스토리라인을 효과적으로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고, 공원 내 저류지와 산지천에 대한 활용방안도 적극 모색해주기를 요청했다.

 

박두화 의원은 실시 설계가 되기 전에 제주의 신화와 역사가 제대로 담길 수 있도록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미국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도민과 탐방객이 여가를 즐기고 예술인들도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계획되어 있는 숲놀이터(생태놀이터) 부분에 대해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로 잘 담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은 생태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근본적 동기를 질의하며 생태 부분보다는 ‘탐라’와 관련한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공원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공원 내 들어설 예정인 ‘제주역사관’도 탐라의 역사를 발굴하고 담아낼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양영수 의원은 공원 부지 내 자리한, 산지천이라는 제주도 ‘물 문화’ 부분이 빠진 용역 보고서의 문제를 지적하며, 제주 물의 소중함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원천자료로 활용하여 이번 사업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 설치는 민선 8기 도정의 공약사업이기도 한데,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제주도 입장에서는 반드시 국비를 끌어와야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 도내 전문가와 행정력 등을 총 동원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탐라역사문화권 정비 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류일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생태역사문화공원의 내년 실시설계 전후로 도민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해서 수정보완 한 뒤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고태민 위원장은 “제주생태역사문화공원은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향후 생태역사문화공원의 범주를 역사문화에 집중해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탐라 제주의 역사문화를 오롯이 구현하는 방향으로 공원이 조성되어야 국비도 확보하고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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