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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미시, 제20회 인문주간 성료…인문학으로 지역과 공동체를 잇다

1주일간 시민과 함께한 인문학의 향연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일 신라불교초전지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인문주간 폐막식을 끝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 1주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문주간은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우리의 삶 속 관계와 연결의 가치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되돌아 보고 오늘날 인문학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

 

27일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기억 나눔, 세대를 잇다'를 주제로 제10회 DMZ 영화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구미 출신의 장윤미 감독이 자리에 함께해 수상작 '공사의 희로애락'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후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삶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려줬다.

 

28일 평생학습원에서는 시민세미나가 열려 구미시민 인문으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2025년 인문학습동아리 10팀과 2024년 우수 인문학습동아리 1팀이 참가하여 각 팀별로 학습동아리 활동에 대한 과정과 성과 등을 발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29일 구미인문탐방에는 4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계명대 사학과 이윤갑 명예교수의 설명으로 조선의 무신이자 효자로 이름이 높았던 송당 박영이 공부하던 건물인 송당정사와 조선 초기 문신 김종직의 부친 강호 김숙자가 살았던 들성생태공원(들성마을), 야은 길재의 높은 충절을 기리는 지주중류비, 의병 중에서도 서대문 형무소에서 가장 먼저 순국하셨던 왕산 허위선생을 기념하는 왕산허위선생기념관까지 구미의 정신문화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답사가 진행됐다.

 

31일 금요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전쟁과 문명의 전개라는 주제로 경북대 김건우 교수가 진행하는 금요인문클래스가 열렸다. 전쟁이 문명을 재편시키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동․서양 전쟁사를 통해 조망하는 인문 역사 강연으로 5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소통과 공감으로 잇는 가족힐링캠프에서는 5가족 20명이 참가하여 소시오메트리, 역할상황극, 갈등중재 드라마 치료 등 이은주 힐링드라마아트센터장을 비롯한 전문강사진의 참여하에 가족 간 단절된 소통을 잇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현주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인문주간은 구미시에서 맞이한 6번째 행사로 정보화 기술사회 속에서 고립되는 개인, 단절된 세대 간의 갈등 등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해 보고 서로 공감하고 연결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는 산업도시를 넘어 인문도시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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