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이 집중되는 겨울철(2025년 11월 1일 ~ 2026년 2월 28일)을 맞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는 겨울철(12월~다음년도 2월)에 월 평균 28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연간 월 평균 229건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이며, 화재 사망자도 같은 기간 월 평균 1.35명에서 겨울철 1.87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전열기 과부하, 화기 부주의 등으로 화재위험이 커지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3.2%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원인(19.1%)과 미상(14.1%)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불씨 등 방치(20.1%), 쓰레기소각(19.1%), 담배꽁초(18.9%), 가연물 근접방치(8.6%) 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가 전체의 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야외(21.6%), 공장·창고시설(10.8%), 자동차(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은 809건으로 전체 주거시설 화재의 77%를 차지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전개 ▲노후 아파트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확대 ▲화재취약자의 대응능력 강화교육 ▲노후 산업단지 안전관리 점검 ▲대형 공사장 화재 예방관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최근 데이터센터, 대형 공사장, 전통시장, 공동주택 등에서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를 동반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올겨울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겠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가정과 일터에서 화재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