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청도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최근 반시 가격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반시 재배농가, 농협, 유통·가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반시 유통·가격안정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시 산업 전반의 문제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대책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반시 작황이 장기간 이어진 장마·이상고온·
탄저병 확산으로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병해충 밀도가 예년보다 높았고, 고령화된 농가에서 적기 방제가 어려워 피해가 더욱 컸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또한 조기출하 증가, 추석 시기 지연, 대형 유통업체 판촉행사 늦어짐 등이 겹치면서 가격 형성력이 떨어지고 소비 심리가 위축돼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특히 품질 편차가 심해 최고가와 최저가의 가격 차이가 2만 원 이상 벌어지는 등 규격·품질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의 대표 농특산물”이라며 “올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군이 먼저 나서 농가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조기출하 관리, 품질 선별 강화, 유통비 지원, 홍보 확대 등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해 농가 소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의 판촉행사 조기 추진 ▲탄저병 등 병해충 예찰 및 교육 강화 ▲반시 아카데미 및 재배기술 교육 내실화 ▲온라인·직거래 확대 ▲가공·홍보사업 강화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