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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성하객잔’, 청년과 강진을 잇다

청년 정착기반 마련·지역 문화 활성화, 내년 창작자 레지던시 운영

 

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강진군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공유주거 ‘성하객잔’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성하객잔’은 ‘은하수 아래 객잔’이라는 뜻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초기 단계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 공간은 쉐어하우스와 라운지 두 동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위한 사무실, 도서관,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성하객잔은 주식회사 후일담에서 운영 중이며,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의 참여자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후일담의 ‘미술관으로 들어온 아이들-아르코’ 프로젝트와 상상콜렉티브의 ‘골목길 에세이-전남문화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하객잔에서 진행되며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더하고 있다.

 

주식회사 후일담 관계자는 “성하객잔은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살이를 고민하고, 자연스럽게 마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됐다”며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누리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후일담은 성하객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년부터 창작자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강진에 머물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유형의 창작자들과 직접 교감하며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성하객잔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주민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청년과 지역 주민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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