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포항시는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과수농가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 특히 폐반사필름의 집중 수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수농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폐반사필름은 사용 후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바람에 날려 인근 환경을 오염시키고,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는 12월 집중적인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각 읍·면에 공동집하장을 마련해 농가들이 배출한 폐기물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폐반사필름을 각 읍·면별 지정된 공동집하장에 배출하면, 12월 1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수거가 진행된다.
이 기간 수거되는 폐기물은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되어 적법하게 처리된다.
폐반사필름 외 다른 영농폐기물은 수거되지 않으며, 농민들에게는 폐기물 분리배출에 대한 철저한 안내가 제공된다.
농민들은 폐반사필름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말아서 끈 등으로 묶어 배출해야 하며, 폐반사필름과 폐부직포는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또한 영농폐기물은 지정된 공동집하장에 배출하고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농민들의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을 덜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환경정화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집중 수거기간에는 수거비용이 면제된다.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환경오염 예방과 농촌 안전을 위한 이번 수거 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농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하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