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권충현 기자 | 강진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상징물 변경에 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강진군의 자연상징물인 동백꽃(군화), 은행나무(군목), 까치(군조)는 1993년에 지정된 이후 오랜기간 동안 강진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이 상징물들은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적 감각과 군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이 제시되면서 이번 설문조사가 추진됐다.
설문은 기존 상징물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새롭게 제안된 모란꽃(군화), 동백나무(군목), 고니(군조)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군민들이 직접 추천하는 상징물에 대한 의견도 함께 받는다.
설문조사는 강진군 홈페이지 내 설문조사란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각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된다. 설문 결과는 자연상징물 재지정 작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돼 강진군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반영될 예정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군의 자연상징물은 지역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이다”며 “이번 설문조사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