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보은군 속리산면 향노골 동아리는 지난 3일 중판2리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우드버닝을 활용한 문패 만들기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이날 모인 동아리 회원 8명은 군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나무를 태우며, 그림이나 글귀를 새기는 우드버닝라는 예술 활동을 주민들에게 직접 가르쳐주며 집집마다 문패를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초 중판2리에서는 마을주민들이 뜻을 모아 ‘향기가 나는 노자비골’이라는 의미를 담은 향노골 동아리를 결성하고 매주 정기적으로 마을회관에 모여 배움의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주민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제공했다.
박창수 향노골 동아리 회장은 “문화와 교육 활동의 기회가 적은 소박한 시골에서도 소중한 기회를 얻어 평생학습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배운 것들을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명운 속리산면장은 “주민들이 주도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간 배운 것들을 이웃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