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거창군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7일 거창문화원에서 국공립 원아 와 보육교직원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구야 지구야’ 음악동화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기 위해 단순한 동화 읽기를 넘어 율동 배우기와 음악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활용품과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재활용품으로 악기를 만들어 음악놀이를 진행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흥미를 유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유아는 “TV에서 사람들이 지구를 잘 돌보지 않아서 지구가 점점 아프다는 뉴스를 봤는데 오늘 재활용하는 방법을 집에서도 해보고 가족들에게도 알려줄 거예요”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승진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악동화 교육으로 즐겁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 수 있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유아기는 특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유연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7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원아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모교육, 연합 체육대회, 자연친화적 숲 체험프로그램 등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