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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년 송년사 - 상주시]강영석 상주시장 송년사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한 해를 보내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순간에 서 있습니다.

 

올 한해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걸어오신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상주를 움직이는 엔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되돌아보면 올 한해 상주시정은 희망과 어려움이 공존했던 해였습니다.

 

교육발전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활력타운 선정, 공간혁신구역 선정, 뉴빌리지사업 선정 등 중흥의 씨앗을 거둔 한 해였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시정의 책임자로서 상주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추진하고 통합신청사 건립 추진에 있어 그 절차인‘건립타당성 조사 약정수수료’는 어떠한 이유도 없이 또다시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큰 아픔으로 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연말 갑작스럽게 몰려온 먹구름이 시민과 함께 염원하고 있는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도 길을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그래왔듯 폭풍 속에서 길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대책들을 더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미래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방향이자 선택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지방소멸이라는 먹구름이 더욱 빠른 속도로 몰려오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상주의 인구는 올해 92,000명 아래로 급감하고 출생아 수는 300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지방소멸이라는 도전에 응전의 준비로 일자리가 있고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중흥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부내륙 고속화 철도 예타 성공의 기운을 이어가 지난해에는 전국의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민안전체험관을 유치했고, 전국 19개 선도지구 중 하나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는, 출산 및 돌봄 체계의 강화, 상주형 공교육 모델 확립,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양성의 기틀도 마련했습니다.

 

금년 5월에 유치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국내 최고, 최대의 미래농업 전진기지인 스마트팜혁신밸리의 교육생과 창업농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터전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청리일반산업단지는 이차 전지 신성장 산업의 도시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과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도 만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일자리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은 인구 유입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난 7월 전국 16개 지역 중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통합신청사와 함께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압축도시의 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부내륙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며, 적십자병원 신축을 위한 토지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도시공간을 기능별로 구분하여 집적화해 나가고, 남산 및 북천을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어 도시의 정주환경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나은 축제로 성장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과 열린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만화특화 시립도서관은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선과 면으로 연결해 효과를 내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의 노력들이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내년도에는 분명 구체화된 실체가 하나하나 우리 앞에 나타날 겁니다.

 

안개 속을 걷는 듯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지만, 우리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새해에도 시민과 동행하면서 상상을 주도해 중흥하는 미래 상주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작아도 강한 상주와 후대에 자랑스러운 상주가 되도록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31일

 

상주시장 강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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