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북취재본부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2025 예주문화강좌(상반기 1차)가 지난 10일부터 개강했다. 이번 강좌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취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 활동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음악과 미술을 배우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 예주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과 미술 중심인 이번 상반기 1차 강좌는 ▲화요일 통기타, ▲목요일 오카리나, 하모니카, 가곡교실, ▲금요일 어반 드로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통기타반의 경우 성별과 세대 불문 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클래스로 올해 상반기 1차 강좌에선 초보자도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코드 운지법부터 리듬 패턴, 다양한 연주 기법까지 수준별로 교육과정을 채웠다. 이에 따라 기초에서 출발한 수강생들이 한 곡 전체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진행된 어반드로잉 강좌는 개강 첫해부터 인기를 모은 수업이다. 23년도에는 영덕의 카페, 24년도는 영덕의 항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달력으로 제작해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올해도 열린 어반드로잉 초급반은 선 긋기부터 지역의 특색있는 풍경을 담은 어반스케치까지 진행하고 마지막 작품 전시와 달력 제작으로 강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상반기 1차 강좌 개강에 이어 3월 17일부터 4월 4일까지는 2025 상반기 2차 예주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2차 강좌에서는 대금과 태평소 수업이 확정되어 전통 악기를 배우고 싶은 주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관악기인 대금과 태평소는 깊이 있는 음색과 더불어 독특한 연주법이 특징이다. 이번 강좌는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내에서 국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예주문화강좌는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배우며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강좌와 문화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